2025년 10월 5일 일요일

'개미 홀리기' - 작전 세력이 된 기자들 / 구글, 한국 지도를 탐한다 | 더 보다 76회 (2025.10.05.)


00:00[더 보다 76회 I ] 개미홀리기 : 작전세력이 된 기자들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지켜내야 하는 언론. 그러나 일부 기자들의 일탈이 드러나고 있다. 취재 과정에서 알게 된 미공개 투자 정보를 주식매매에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선행매매' 기자들을 금융당국은 수사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기사 한 건당 수백만 원을 받고 특정 소형주에 대한 호재성 기사를 써 준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이 쓴 기사들은 마치 객관적인 정보인 양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포되며 개인 투자자들을 특정 종목으로 끌어들였다. '개미 홀리기'다. 그런데, 이 기자들뿐일까. 취재 과정에서 만난 소형주 M&A 업계 관계자들은 문제 기자가 더 있다고 말한다. "경영자들이 기자들에게 기사 초안을 전달하면, 기자들은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한다"고 폭로했다.이런 관행이 최소 10년 이상 이어져 왔다고 증언한다. 주가조작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큰 손'은 기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또 다른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줬다. 자본시장의 파수꾼과 작전 세력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중인 일부 기자들의 일탈을 [더 보다]가 취재했다. 18:11[더 보다 76회 Ⅱ] 구글, 한국 지도를 탐한다 구글이 또 우리나라 지도 반출을 신청했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만의 재도전이다. 국내 지도는 해외로 반출할 수 없는데, 지도반출협의체가 논의해 예외적으로 반출을 허락할 수 있다. 과거의 종이 지도와 달리 지금의 공간정보는 AI 등 새로운 기술과 접목돼 새로운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 데이터가 되었다. 구글이 한국 지도를 필요로 하는 것도, 우리가 구글의 요구를 쉽게 들어줄 수 없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한편에선 해외 반출을 저지하는 것 못지 않게,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전향적인 조치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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