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일요일
2015년 5월 30일 토요일
'마이리틀텔레비전' 하니, 목소리 듣자마자 "엄마" 폭풍눈물
30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백종원, 김구라, 하니, 정준영, 홍진경이 출연해 시청률 1위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사동호랭이는 EXID LE와 게스트로 참여해 하니 곡 만들기를 도왔다.
시작에 앞서 신사동호랭이는 하니에게 깜짝 놀랄만한 사람과 전화 연결이 되어있다고 말했다.
하니는 전화 목소리만 듣고 엄마임을 알아챘고 순식간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사동호랭이는 "희연(하니 본명)이의 장단점을 말해 달라"고 말했고 하니 엄마는 "착하다"고 답했다.
엄마 목소리에 펑펑 울던 하니는 엄마와 통화에는 다시 털털한 목소리로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애교를 발산했다.
이어 하니의 단점도 하나 말해달라는 말에 하니 엄마는 "희연이 늘 털털하다고 표현하는데 때때로 창피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리틀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엄마 목소리에 펑펑 울던 하니는 엄마와 통화에는 다시 털털한 목소리로 "엄마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애교를 발산했다.
이어 하니의 단점도 하나 말해달라는 말에 하니 엄마는 "희연이 늘 털털하다고 표현하는데 때때로 창피할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마이리틀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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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9일 금요일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조니뎁 호주에 반려견 밀반입, 징역 10년 옥살이 '위기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조니뎁이 자신의 반려견을 몰래 들여오다가 발각돼 징역 또는 벌금을 낼 위기에 직면했다.
호주 상원 의회는 조니뎁이 법정에 서게 될 경우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26만 5,000달러(약 2억9,000만)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니뎁은 영화 촬영 차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호주에 입국했다. 하지만 조니뎁은 호주 당국의 엄격한 법을 무시한 채 신고하지 않고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를 들여왔다.
이에 호주 농업부 장관은 "50시간 내에 반려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안락사 시키겠다"고 경고했고 현재 조니뎁의 반려견은 호주에서 쫓겨난 상태다.
조니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캐리비안의 해적5) 촬영 차 호주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주 농업부 장관은 "50시간 내에 반려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안락사 시키겠다"고 경고했고 현재 조니뎁의 반려견은 호주에서 쫓겨난 상태다.
조니뎁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캐리비안의 해적5) 촬영 차 호주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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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5일 월요일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2015년 5월 22일 금요일
2015년 5월 17일 일요일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2015년 5월 15일 금요일
2015년 5월 10일 일요일
2015년 5월 8일 금요일
만년 꼴찌 벗어난 한화 … 신명난 보살팬
역전패 줄고 역전승 늘어 … “이젠 부처탈·목탁 필요없어요”
홈구장 관중 만원, TV시청률 증가
평일 경기에도 암표상까지 등장
만년 꼴찌팀 한화를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팬들은 ‘보살’로 불린다. 한화가 올해 꼴찌에서 탈출하자 ‘보살팬’ 얼굴이 밝아졌다. 지난 6일 대전에서 열린 kt전에서 환호하는 한화 보살팬들. [프리랜서 김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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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지난해 대전 야구장에 울려퍼지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표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 그때는 참 구슬프게 들렸다. 그런데 올해는 같은 노래라도 활기차게 들린다.
지난 3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벌어진 대전구장. 지난해처럼 눈물을 글썽이며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관중은 찾을 수 없었다. 1만3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어깨춤을 추면서 목청이 터져라 이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모두 벌떡 일어나 파도를 타더니 한 번, 두 번, 세 번… 열 번까지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다. 이곳이 만년 꼴찌 한화의 홈구장이 맞는지 헷갈렸다.
갓난아기까지 업고 온 보살팬들 덕분에 올해 한화 홈 경기엔 평균 9085명이 모인다. 응원가인 ‘나는 행복합니다’를 부르는 횟수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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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롯데와의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변은 현장 판매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마치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두고 있는 것처럼 북새통을 이뤘다. 유승호(37)씨는 “현장 판매 표를 구하기 위해 부리나케 뛰어왔다.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표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가을야구에서나 볼 수 있는 암표상도 등장해 경찰까지 출동했다.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야구장은 점점 떠들썩해졌다. 경기 시작 30분 전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자 갑자기 관중들이 벌떡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치킨을 내팽개친 아이는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지난 몇 년간 고개를 숙이고 입장했던 선수들은 당당하게 손을 흔들며 팬들을 맞이했다.
한화는 이날 1회 초 롯데 포수 강민호에게 만루홈런을 내주고 0-5로 끌려갔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이내 함성이 터져나왔다. 9회 동안 두세 번 나오던 ‘나는 행복합니다’ 응원곡이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나왔다. 관중들은 가만히 앉아있질 못하고 엉덩이를 들썩였다. 한화 응원단장 홍창화(35)씨는 “지난해까진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를 부르면 다른 팀 팬들이 ‘맨날 꼴찌하면서 뭐가 좋다고 그 노래를 부르냐’고 항의를 했다. 그런데 요즘엔 이 노래를 부르면 무척 부러워한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올해 한화는 드라마 같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욕 양키스 포수였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야구 격언이 딱 들어맞는다. 올 시즌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화는 끝내기 승리 3번(2위), 역전승 9번(2위)을 이뤄냈다.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좋은 영화를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듯이 우리 경기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본다. 나도 나중에 시계를 보고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가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면서 홈구장엔 관중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홈 18경기에서 만원 관중이 들어찬 것이 일곱 차례(리그 1위)나 된다. 2위 두산(4번)보다 세 차례나 많다. 지난해 홈에서 치른 64경기 중 매진은 여덟 번이었다. 벌써 지난해 만원사례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올해 홈 평균 관중은 9085명으로 지난해(7423명)보다 1000명 넘게 늘었다.
TV 시청률에서도 한화의 도약이 눈부시다. 케이블 3사(KBSN스포츠·MBC스포츠플러스·SBS스포츠)가 중계한 한화 경기는 최고 시청률 2%를 돌파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은 1.01%였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프로야구 중계에서 한화 경기는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 명을 거뜬히 넘는다. 정규시즌 경기로는 역대 가장 많은 접속자 수인 27만 명도 세 차례 기록했다.
한화가 변화한 중심에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있다. 김 감독은 하위권 팀을 4강권까지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 중위권 팀 SK를 맡은 뒤에는 네 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옥훈련을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한화를 맡자마자 선수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선수들은 마무리 훈련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그라운드를 뒹굴었다. 겨우내 고생한 한화 선수들은 “이렇게 훈련하고도 지면 화가 날 것 같다”며 이를 악물고 시즌에 돌입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더그아웃에는 웃음꽃이 폈다.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33)은 “김성근 감독이 온 후 팀이 변했다. 요즘은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다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어린이 팬 김재현(9)군은 “한화가 너무 못해서 미웠다. 노력을 안 하는 것 같았다”며 “그런데 올 시즌엔 공을 잡으려고 슬라이딩하고 점수를 줘도 끝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한화가 꼴찌에서 탈출한 건 보살팬 덕분이기도 하다. 한화 구단은 당초 김 감독 선임을 고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각종 포털사이트와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 ‘김성근 감독을 원한다’는 한화 팬들의 청원이 이어졌다. 본사 앞에서 1인 시위까지 벌이는 팬도 있었다. 결국 한화그룹이 팬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김 감독과 계약했다. 김 감독은 “팬들이 나를 믿어줘서 감동을 받았다”며 매 경기 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는다. 한화 야구에 푹 빠진 미국인 루크 호글랜드(30)는 “김성근 감독이 오길 원했는데 역시나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꼴찌였던 한화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순위가 오른 것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미러클(기적)’”이라고 말했다.
집 나갔던 보살팬들도 돌아왔다. 경북 구미에 사는 이운재(52)씨는 한화 경기를 보려고 10년 만에 대전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이씨는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팬이라 경기장에 자주 왔다. 하지만 최근에 너무 못해서 발길을 끊고 있었다”며 “구미엔 항상 잘하는 삼성팬이 많아서 한화팬이라고 밝히는 게 부끄러웠다. 이제는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의리를 강조하는 원조 보살팬들은 신흥 보살팬들을 살뜰히 아껴주고 있다. 암흑기에도 시즌권을 끊어 한화를 응원했다는 정종례(48)씨는 “열심히 응원한 공을 하늘이 이제야 알아주는 것 같다”며 “경기장에 오면 못 보던 얼굴이 많다. 잘한다고 찾아온 팬들에게 야속한 마음은 전혀 없다. 잊지 않고 돌아와 준 것만으로 고맙다”며 웃었다.
올해 관중석에는 보살팬을 상징하는 부처 탈·목탁 등의 응원도구가 사라졌다. 대신 3연전 싹쓸이를 기원하며 ‘스윕(sweep)’을 뜻하는 빗자루가 등장했다. 이제 보살팬들에게 부처 탈은 아련한 추억이 된 걸까. 2013년 처음 부처 탈을 썼던 가수 V.O.S의 김경록(32)은 공약을 내걸었다. “여름이 되면 힘이 빠져 한화가 다시 내려갈 거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올해는 가을야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때 부처 탈을 쓰고 응원단상에 올라가겠다.”
대전=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성태
[S BOX] 김성근 감독 ?우리 팬들 대단” 삼성서 온 권혁 ?정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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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73) 한화 감독 “우리 팬들 대단하네. 어린이날도 대단하겠네. 허허.”
한화가 지난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올 시즌 여섯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웃으며 한 말. 김 감독의 예상처럼 5일 어린이날 kt와 홈경기도 매진.
◆한화 외야수 김경언(33) “이제 팬들 앞에서 고개 좀 들고 다닐 수 있겠다.”
지난해 FA(자유계약선수) 광풍 속에서 8억5000만원으로 ‘착한 FA’ 계약을 맺은 김경언. 올 시즌 한화 극장야구의 주역이 된 그가 한화 팬들에게 한 말. 팬들은 ‘갓(God)경언’이라고 부르며 칭송.
◆한화 투수 권혁(32) “이 정도로 성원해줄지 몰랐다. 정말 행복하다.”
국내 최고의 왼손 불펜투수였지만 지난 2년간 삼성에서 벤치로 밀려났던 권혁. 지난해 말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팬들이 ‘권혁 등판=승리’라며 좋아하자 고마움을 전하며.
◆한화 내야수 김태균(33) “팬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시기가 왔다.”
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15억원)지만 항상 팀이 꼴찌인 것에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눈물까지 글썽였던 김태균. 머리까지 빡빡 밀고 지옥훈련을 한 끝에 새롭게 태어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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