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8일 목요일

30대 초등교사가 주택 침입해 女속옷 절도


 
피의자가 대낮에 주택가에 침입하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잠기지 않은 주택 문을 열고 침입해 빨래건조대에 널린 여자 속옷을 훔친 30대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상습절도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 A씨(3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 11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에 있는 한 주택 마당에 침입해 빨래 건조대에 있던 피해자 B씨(48·여)의 하의 속옷 6점(시가 1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서구, 북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문이 잠기지 않은 주택에 들어가 15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등 192점(시가 315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도주로를 추적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서 여성용 속옷 743점을 발견하고 압수조치했다.

경찰에서 A씨는 “여성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구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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