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언론은 23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 지역의 한 아이폰6 고객이 구매한 지 2일 된 새 아이폰6를 사용하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는 통화중 뜨거워진 단말기를 차창밖으로 내던져 화상을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차창밖으로 던져진 아이폰6는 땅에 닿자마자 수류탄처럼 폭발해 버렸다.
키샨 야다브라는 구르가온 지역 레스토랑경영자는 지난 18일 번화가 갤러리아 마켓에 있는 대형 휴대폰 대리점에서 아이폰6 64GB버전을 943달러(105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사고 당시 자신의 차를 운전하면서 스피커폰(핸즈프리 모드)으로 친구와 통화하다가 단말기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폰6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뜨겁다는 사실을 발견한 그는 단말기를 차창 밖으로 내던졌다. 단말기는 수류탄처럼 지표면에 닿자마자 폭발해 버렸다.
하지만 서비스센터는 그의 단말기 사고 등록을 받아 들이려 하지 않은 채 아이폰6를 자신들이 보관하고 새 아이폰6로 교환해 주겠다는 말만 했다. 야다브는 황당해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그는 “조금만 늦었어도 순식간에 얼굴에 화상을 입을 뻔 했다. 아이폰6를 창밖으로 던지자마자 폭발했다. 당시 단말기로 통화중이었고 배터리는 70%정도 충전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아이폰이 출시된 이래 첫 사고다.
한편 지난 3월에는 미국 롱아이랜드에서도 한 남자의 바지주머니에서 아이폰6가 터져 3도화상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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