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0일 금요일

삼성 갤노트5가 10만원?...중국산 짝퉁 비상

초저가 삼성 갤럭시노트5 짝퉁이 등장했다. 이 중국산 단말기는 디자인이 정품과 아주 유사한데다 가격도 단 90달러(약 10만5천원)에 불과해 삼성을 긴장시키고 있다. 

폰아레나는 18일(현지시간) 중국업체 UMi가 보내온 보도자료를 인용, 이 회사가 ‘ROME’(로마)’라는 이름의 갤럭시노트5 짝퉁폰을 만들었고 다음 달 유통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특히 이 짝퉁폰이 지금까지 나온 그 어느 제품보다도 정품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고 전하고 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이 짝퉁폰은 삼성갤럭시노트5처럼 측면에서 뒷면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곡면으로 처리했고 카메라 모듈도 정품과 비슷하다. 게다가 인기를 끄는 황금색 금속표면처리 기법까지도 빼 닮았다.
삼성 갤럭시노트5의 짝퉁이 등장해 다음 달부터 10만원에 팔린다. 버젓이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UMi/폰아레나 <삼성 갤럭시노트5의 짝퉁이 등장해 다음 달부터 10만원에 팔린다. 버젓이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UMi/폰아레나>
UMi가 만든 짝퉁 단말기 로마의 두께는 7.9mm이며, HD급(1280x720픽셀)해상도의 5.5인치 아몰레드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하지만 가격이 겨우 90달러에 불과하다. 이 단말기에는 미디어텍의 64비트 옥타코어 MT6753칩이 들어가며 그래픽칩셋은 ARM 말리T-720이 적용되고 있다. 램용량이 3GB에 이른다. HD급 해상도 화면이 사용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준의 가성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용량은 16GB다. 마이크로SD카드슬롯 방식의 확장형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으로 볼 때 단말기 뒷면에 소니의 IMX164 카메라센서와 듀얼 LED플래시가 장착됐음을 알 수 있다. 전면에는 2메가픽셀 카메라가 부착된다. 이 단말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5.1 롤리팝이며 배터리 용량은 2,500밀리암페어(mAh)다.

삼성의 최신작이자 야심작 갤럭시노트5의 초저가 짝퉁이 등장함에 따라 삼성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과거 중국 구폰도 삼성 갤럭시폰의 짝퉁을 내놓은 적이 있다.

폰아레나는 이 짝퉁 제품이 (외양상)하이엔드 스마트폰과 같은 폰을 거의 공짜로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면서 히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노트5는 지난 8월 발표된 5.7인치 스마트폰으로서 QHD(2560x1440픽셀)해상도의 아몰레드를 적용했다. 크기는 153.2 x 76.1 x 7.6 mm다. 엑시노스7420칩셋에 말리 T760MP8 GPU를 적용했다. 4GB램이 적용됐고 메모리는 32GB,64GB버전으로 제공된다. 후면에 16메가픽셀,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용량은 3000mAh다. 갤럭시노트5의 국내 판매 정가는 90만원대로 매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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