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 파이 재단(www.raspberrypi.org)은 26일(현지시각) 5달러짜리 초미니 컴퓨터 라즈베리파이 제로(Raspberry Pi Zero)를 공개했다. 라즈베리 파이는 가성비가 뛰어난 미니 컴퓨터로 2012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즈베리 파이 제로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컴퓨터다. 가격을 오리지널 라즈베리 파이에 비해 7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반면 성능은 개선했다.
라즈베리 파이 제로 중앙처리장치(CPU)인 브로드컴 BCM2835 1GHz ARM11은 오리지널 제품 보다 40% 빠르다. 램(RAM)은 512MB다. 마이크로SD 카드와 마이크로 USB 2개를 꽂아 쓸 수 있다. 소형 HDMI를 지원해 HD급 영상 출력도 가능하다.
크기도 줄었다. 가로×세로 크기는 60㎜×30㎜로 신용카드 절반에 불과하다. 두께는 5㎜로 최신 스마트폰 보다 얇다.
리눅스 운용체계(OS) 기반이며 교육용 코딩과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에벤 업튼 라즈베리 파이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라즈베리파이 제로로 어린이가 컴퓨터를 배우고자 할 때 가격부담을 느끼지 않기 바란다”며 “가격은 라떼 한 잔 정도로 더 이상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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