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아이폰6s의 '못생긴' 배터리케이스, 경쟁사의 조롱거리로


블랙베리
블랙베리 트위터 공식계정. (트위터 캡처)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의 못생긴(ugly) 디자인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애플 경쟁사들의 조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해외 IT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경쟁사 블랙베리, 에이수스(Asus) 등은 애플의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블랙베리는 최근 블랙베리 패스포트 및 블랙베리 프리브 등 배터리 성능에 주력한 스마트폰들을 선보이고 있다.

애플이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선보이자 이 회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가 100달러짜리 배터리 케이스를 필요로 하겠는가?”라고 애플을 겨냥해 직격탄을 날렸다.

블 랙베리의 스마트폰은 지난 분기 80만대 정도밖에 판매되지 않고 있어 삼성의 타이젠 스마트폰조차도 시장에서 블랙베리를 추월한 상황이다. 외신은 이 사실을 언급하며 블랙베리가 타사를 조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에이수스
에이수스 공식 트위터계정 (트위터 캡처)
또한 대만의 에이수스도 자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분의 배터리 팩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없다”며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를 꼬집었다.

에이수스의 스마트폰 ‘젠폰2(ZenFone2 Max)’는 5000mAh라는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회사 역시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패드폰(padfone)을 보유하고 있다.

외신은 이것이 에이수스가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 디자인에 대해서는 조롱하지 않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LG 트위터계정
LG전자 트위터 공식 계정 (트위터 캡처)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 디자인에 “Goosebumps(닭살 돋는다)”고 조롱하는 기업도 있다.

LG전자는 “LG V10은 범프(돌출부)가 없다”며 “(돌출부는) 그냥 닭살”이라고 표현했다.

외신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에 밀리고 있는 경쟁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애플의 배터리 케이스를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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