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1일 월요일

“어, 그 카드 뭐야?” 발급비만 8만원짜리 금속카드 눈길

카드사가 발급 비용만 8만원인 신소재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지갑에서 꺼내는 순간 주변의 시선을 한몸에 받도록 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의 일환이다.

현대카드는 11일 구리합금 신소재 카드 ‘코팔’을 선보였다. 회사의 프리미엄 카드인 블랙·퍼플·레드 사용자는 신청 가능하다.

이 카드는 기원전부터 사용된 원조 동전의 주재료가 구리였다는 점을 상징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화폐 원료로서 구리가 지닌 가치를 살려 신용카드도 최신 화폐란 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0.82mm 두께로 40회가 넘는 정교한 공정을 거치는 등 견고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이 특이할 뿐 아니라, 금속 소재 카드 한쪽에 각종 거래정보를 담은 반도체칩(IC)를 얇게 삽입하는 과정이 고유의 기술로 평가된다.

현대카드가 새로 내놓은 구리합금 소재 신용카드 ‘코팔 플레이트’ 사진제공=현대카드
이 카드는 연회비가 비싼 프리미엄 카드 사용자만 지닐 수 있다. 블랙카드와 퍼플카드 신규회원은 무료로 지급되며, 퍼플 재발급 회원과 레드카드 신규 및 재발급 회원은 8만원의 발급 수수료를 내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 결제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개성과 품격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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