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7일 일요일

양파김치 맛있게 만드는법

# 양파김치 맛있게 만드는법


두 딸램들 데리고 잠시 외출 다녀왔어요.
수입과자점 들러서 아이들 간식거리들도 데려오고.. 떡집에 들러 떡볶이 만들 떡도 넉넉히 가져오고..
돌아오는 길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입에 물고 돌아왔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날이 선선하더라구요.




엇그제 토요일에 시어머님이랑 오리구이 먹으러 갔다가...
밑반찬으로 나온 양파김치의 맛에 푹 빠져서는.. 급 양파김치 담기로 하고...
오늘 휘리릭~ 무쳐냈답니다.
집에 재료들도 다 있어서 따로 준비할 것도 없었네요.




양파장아찌와는 달리 양파김치는 하루이틀정도는 숙성시킨 후 먹어야 제 맛일 것 같아요.
기존에 양파김치 만들었었는데 그 때는 밥에 쓱싹 비벼 먹기 편하도록 잘게 썰어 무쳐냈었거든요.
그랬더니 수분이 많이 빠져나오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이번에는 큼지막하게 썰어 무쳐낸 양파김치라 그냥 밥과 먹어도 맛나지만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삼겹살이랑 먹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아요.
얼른 익어라~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 함께 먹으리 ..으흐흐


▶양파김치 맛있게 만드는법:나만의 양파김치 황금레시피◀
재료 : 양파 작은 것 7~8개(중간사이즈 5개), 부추 1/2줌, 굵은 소금 1큰술, 참깨
김치양념 : 고춧가루 4와 1/2큰술, 새우젓 1큰술, 멸치액젓 1과 1/2큰술, 매실액 2큰술, 다진마늘 1과 1/2큰술






양파는 껍질을 한 겹 벗겨낸 후 아래 뿌리부분이 조금 남도록 해주세요.


 

작은 양파는 4등분, 조금 넉넉한 사이즈의 양파는 6등분 정도로 해주면 먹기에 적당해요.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 희석한 물에 양파를 넣고 3시간 이상 재워둡니다.




소금에 절여질 동안 김치양념을 만들어 주어야지요.
분량의 김치양념을 섞어 냉장실에 잠시 넣어두신 후 사용하세요.




3시간정도 지난 후 어느정도 양파가 소금에 절여진 상태라면 물을 따라 버린 후
한 번 흐르는 물에 씻어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김치양념을 섞어 버무려주세요. 이 때, 4~6등분 양파를 쪼갠 후 버무려주셔야 양념이 사이사이 들어가 맛있게 무쳐지겠죠.
물론 뿌릴르 남겨둔 상태라 각각 떨어지지는 않아요.




양파를 버무린 후 김치양념이 바닥에 조금 남았더라구요.
그냥 버리기도 그렇고.. 양파위에 얹어두려고 했더니 윗 부분에 짠맛이 강해질까봐
집에 있던 부추도 조금 썰어 무쳐냈어요.




부추는 양파에 비해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슬쩍만 무쳐낸 후 양파위에 슬쩍 올려만 두었답니다.
이제 내일 저녁쯤 먹으면 아주 맛있게 잘 익었을 것 같아요.
고로 내일 저녁메뉴는... 삼겹살로 먹어야할까요 ㅋㅋㅋ
어제도 친구부부가 놀러와서 맛있게 냠냠 구워 먹었는데 말이죠.




양파김치 보니깐.. 고기가 너무 당기는 것 있죠.
조금 일찍 무쳐내서 어제 먹었어야하는데..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친구와이프가 출신일이 두어달 남았는데...아직도 입덧 중이더라구요.
고기외에는 잘 먹질 않더라는..
아들인가봐~ 그랬더니 아빠닮았다고 하네요^^ 아흣 부러워..







향긋한 부추김치랑 아삭아삭 시원한 양파김치~!!
이것 하나면 밥 한그릇도 금방이죠. 갓 버무려 아직은 매운맛이 남아있는 양파지만..
내일이면 아흣~ 너무 맛있는 양파김치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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