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애플 전문 미디어 아이제너레이션(iGeneration)은 애플 측의 익명 제보를 받아 ‘18K 애플워치 골드’ 소비자가격이 4000~5000달러(435만~544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아이패드 12개에 버금가는 가격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9월 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스페셜 세 가지 종류를 공개했으며 내년 초 판매에 돌입한다. 이들 제품은 각각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스틸, 금으로 만들어진다. 개별 제품은 어떤 시곗줄 종류나 크기를 택하는지에 따라 모델명을 달리한다. 애플은 이 같은 보도에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ICT 업계에서는 애플의 최고급화 전략은 중장기적으로 합리적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포천은 전 세계적인 고급 상품 시장은 올해 5% 증가했고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중국 ‘보그’ 표지에 애플워치 화보를 실었다.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 1977년에도 ‘애플2’ 컴퓨터를 1278달러에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IT전문 잡지 바이트매거진은 당시 애플2는 소비자가 기존엔 없던 신제품을 막대한 돈을 선뜻 지불한 최초의 사례고 이 전략이 애플워치에도 적용될 것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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