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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권 전환 재연기 바라보는 미국인들 시선 ‘냉랭’
“기술이 그렇게 발전한 나라가 병력 지휘하지 않겠다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를 보는 일반 미국인들의 시각은 대체로 냉랭하다. 미국 누리꾼들의 댓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에서부터 ‘왜 우리 세금을 한국에 쓰냐’는 불만이나, ‘차라리 미국의 주로 만들라’는 비아냥까지 다양하지만, 내용은 한결같이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전·현역 미군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민간 주간지 <아미 타임스>의 관련기사에 페이스북을 통해 달린 댓글을 보면,
‘매튜’라는 누리꾼은 “(한국전쟁 이후) 60년 이상이 흘렀고, 대한민국은 동북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가 그들의 국방을 위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국방’의 의무를 제대로 떠맡지 않는 바람에 미국이 미국인의
세금을 들여 작전권을 ‘떠안아야’ 한다는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아미 타임스>가 미군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관련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군사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을 보면
전세계 분쟁지역에 관여할 수 밖에 없는 미국의 대외방침에 대해 미국민들이 갖는 일반적인 불만이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전작권을 미국이 계속 갖게 됨에 따라 이에 수반되는 비용도 미국이 지불하는 것 아니냐는 인식이 그대로 담겨있다.
18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열린 주한 미2사단 공중강습훈련에서 미군 장병들이 래펠 하강 훈련에 앞서 자세를 점검하고 있다. 동두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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