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장현승 태도 논란, '비스트'기에 더욱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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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승 태도 논란이 뜨겁다. 팬덤 내부 측에서는 그동안 곪아왔던 게 드디어 터졌다는 반응이다.

22일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비스트 팬임을 밝힌 한 네티즌이 장현승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비스트 무대 영상 및 V앱 라이브, SNS 사진 등을 통해 장현승이 일본 팬미팅 무단 불참 뒤 청담동에서 목격됐다고도 주장했다.

장현승 불성실함을 주장한 이 팬은 "중요한 것은 불성실한 태도가 몇 년간 지속적으로 있었다는 점이며 한 두 번은 실수로 이해할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된다면 더 이상 실수도 무엇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 현승 태도 논란은 비스트 팬덤 내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여름 'YeY' 활동 당시 안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않는 것에 더해 노래 음을 자신의 마음대로 부르며 리허설이 아닌 본 무대임에도 흰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 다 가리는 등 팬들에게 적지 않은 논란거리를 만들어왔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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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더해 팬들에 콘서트 연습 장면을 보여주는 비스트 V앱 채널 생중계 영상에서는 비스트 멤버들이 팬들에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장현승 혼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며 딴 짓을 하거나 대답을 피하는 등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팬덤 내에서 장현승 태도로 논란이 일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는 장현승이 어떤 사전 고지도 없이 갑작스레 불참해 이를 비스트 멤버들은 수습에 나섰었다. 당시 장현승은 팬미팅이 진행되던 시간에 SNS를 통해 신원미상의 여인과 함께 있다고 전해지기도. 당시 이 여성이 장현승의 친동생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었다. 소속사 측은 당시 "그 사진은 당일 찍은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함께 불거진 장현승 탈퇴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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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승이 처음부터 이런 '트러블 메이커' 식의 논란을 빚어왔던 건 아니다. 앞서 장현승은 무대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안무를 소화했고 이 때문에 비스트 공식 춤꾼으로도 통해왔다. 특히 비스트는 거친 안무에서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한 만큼 그 연습량 또한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랬던 장현승 태도 논란이 더욱 씁쓸하게 다가오는 건 과거 열심히 했던 모습과 대비가 되는 것에 더해 비스트가 과거 '재활용 그룹'이라는 오명과 비아냥 속에서 지금의 '비스트'를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비스트 멤버들은 모 서바이벌 출신 등 아픈 과거를 가져왔고 그런 이들이 모인 만큼 비스트에 곱지 않은 시선 또한 많았다.

그 렇기에 비스트는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가요계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과거 한 가요프로그램에서 무반주에도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이는 비스트는 많은 이들에 깊은 인상 또한 심어줬고 비스트는 가요계에서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인정받아 '믿고 듣는 가수'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비스트 장현승 태도 논란은 비스트 팬덤에게도, 비스트를 호의적으로 바라보는 일반 대중에도 아쉬운 부분을 남게 했다. 현재 비스트 팬덤은 장현승 태도 논란으로 인해 장현승을 옹호하는 입장과 피드백을 요구하는 의견 온도차가 극심한 상황. 열심히 하는 비스트 모습에 호감을 가진, 그래서 비스트 활동에도 기대를 가진 많은 이들에게 장현승 태도 논란은 앞으로도 더욱 씁쓸하게 다가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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