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피 얼음정수기 ‘휘카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정수기 21년, 얼음 정수기 11년 등 정수기 시장에서 앞서왔던 청호나이스는 5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쳐 커피 얼음정수기를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 회사의 야심작이라고 해도 좋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최 근 가전 업계 동향은 간편하면서도 여러 기능이 결합된 쓰기 좋은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커피 전문점이 급증하고 커피 원두 판매도 증가하는 등 커피 애호가도 늘어나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5년 동안 커피 얼음정수기를 준비해 드디어 시장에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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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호나이스 커피 얼음정수기 휘카페 <사진=청호나이스> |
최병준 청호나이스 환경기술연구소장 전무는 “하이브리드 투인원 제품이 고장이 잦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수기와 커피머신을 이원화해 고장 위험성을 줄였고, 어느 한 쪽이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기능이 작동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역삼투압 원리를 적용한 정수기에 캡슐커피 추출기를 결합했다. 기본적인 얼음 정수기의 기능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정수를 활용한 캡슐커피도 즐길 수 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아이스커피 등 원하는 농도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캡 슐커피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보통 캡슐커피 판매가격이 시중에서 800~1천원 가량 한다”며 “청호나이스는 개당 590원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이를 공급해 커피 얼음정수기의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생을 고려해 세척이 쉽도록 캡슐커피 내리는 부분을 분리할 수 있게 설계했고 커피유로 자동세척 기능도 제공한다.
가정용은 물론 소형 점포나 사무실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이 대표는 “가정용 시장은 50% 이상의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건물을 세울 때마다 그 안에 정수기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심지어 해군 함정에도 정수기를 설치한다”고 말해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강조했다. 월 판매목표는 최소 5천대로 잡았다. 지난해 출시한 주력 제품 ‘티니’가 월 1만대 가량 판매된 것을 고려한 목표다.
이 대표는 최근 드라마를 통해 큰 인기를 끈 탤런트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TV 광고를 진행 중이며, 3~5년 내 교체수요가 발생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판매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 렌탈료는 5만3천900원이다. 청호나이스 측은 자사 인기제품인 이과수 제품군과 비슷한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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