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3일 월요일

교복 입은 학생이 버린 가방서 숨진 신생아 발견

교복을 입은 학생이 버린 가방 안에서 숨진 신생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강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의류수거함을 점검하던 수거업자가 교복 차림의 남학생으로부터 건네받은 가방 안에서 숨진 신생아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생아는 붉은색 티셔츠에 싸여 있었으며,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탯줄도 자르지 않은 상태였다.

신고한 수거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수거함을 정리하고 있는데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다가와 가방을 주고 가 열어보니 안에 숨진 아기가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확인한 CCTV 화면에는 실제 교복 차림의 앳돼 보이는 남학생이 수거업자에게 가방을 건넨 뒤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과 만나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 학생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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