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7일 토요일

500년전 헨리8세 벽화 발견, 뒤집으니 사탄? 충격 비밀

 

6월 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파웰 부부는 어느 날 집 벽지를 뜯던 중 벽지 뒤에 숨겨진 대형 벽화를 발견했다. 해당 벽화는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있는 남자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이에 부부는 옥스퍼드 대학 종교학 교수에게 연구를 의뢰했고 교수는 벽화 속 주인공과 영국의 역대 왕들의 얼굴과 비교, 헨리 8세와 똑같다는 사실을알아냈다.

헨 리 8세는 영국 국교회를 세운 왕으로 영국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왕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왜 왕의 벽화가 의외의 장소에 그려졌는지, 또 누구에 의해 그려졌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에 교수는 저택의 저택의 조사하기 시작했고 벽화가 그려진 당시 가톨릭 수도사들의 별장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수도사들이 헨리 8세의 벽화를 그렸을리 없다고 생각했다. 헨리 8세는 종교개혁을 감행, 수장령을 세워 왕권을 강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가톨릭 수도사들이 참수형에 처해졌다. 일반적으로 왕의 벽화는 존경, 충성의 의미로 그려졌기 때문에 가톨릭 수도사들이 자신들을 박해한 헨리 8세의 그림을 그렸다는데 의문을 품었다.

그로부터 2년 후 파웰부부는 벽화를 청소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벽화를 거꾸로 뒤집어 보니 그 속에 사탄의 얼굴이 숨겨져 있었던 것. 헨리 8세가 양 손에 들고있는 고봉과 십자가는 성경 속 악한 짐승으로 표현되는 염소의 눈과 비슷했고 양 발은 짐승의 뿔, 뒤집어진 왕관 또한 사탄의 수염처럼 보였다. 성경에서 묘사하는 사탄 루시퍼의 얼굴이었던 것.

1534년 가톨릭 수도사들은 헨리 8세 막강한 권력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에 그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벽화 속에 사탄의 얼굴을 숨겨놓았던 것이다. 이들은 혹여 적발 될까 직접적으로 사탄의 얼굴을 그리지 않았고 뒤집어 볼 때만 사탄의 얼굴이 나타나도록 했다.

500년 만에 발견된 헨리 8세 사탄 벽화는 전 세계로 퍼지며 큰 이슈가 됐다. 전문가들은 벽화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보존을 위해 복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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